2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지난주 세계 랭킹 21위에서 7계단 상승한 14위가 됐다. 이미림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유소연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올해 L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4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2회, 공동 5위와 공동 7위 한 차례씩 등 꾸준한 성적을 낸 유소연은 LPGA 투어 상금 1위(38만7,166달러)로 올라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를 유지했다. 3위였던 전인지가 4위로 내려섰다. 한국 선수로는 장하나, 박인비, 양희영이 6, 7, 8위에 늘어섰고 10위는 김세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