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빈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진서(한국체대)와 최다빈(수리고)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수권대회(29~4월 1일·핀란드 헬싱키)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7일 "남녀 싱글의 김진서와 최다빈을 비롯해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26일 핀란드 헬싱키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올림픽에 걸린 남녀 싱글 출전권은 각각 30장이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싱글 각각 24장의 주인공이 결정되고 나머지 6장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한 장도 챙기지 못한 나라를 대상으로 1장씩 나눠 준다.

김진서와 최다빈이 나란히 남녀 싱글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은 내년 평창 올림픽 남녀 싱글에 각각 3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3~10위 안에 들면 2장이 되고 그 이하 순위면 1장으로 줄어든다.

피겨스케이팅 강국들이 2~3장씩 출전권을 가져가는 만큼 순위가 저조하면 티켓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최다빈과 김진서는 남녀 싱글에서 최소 15~17위에는 포함돼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권이 24장인 아이스댄스는 이번 대회에서 19장의 티켓이 결정된다. 아이스댄스 역시 남녀 싱글 규정대로 올림픽 티켓을 나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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