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과이 징크스를 깨는 데 앞장선 네이마르. ⓒ브라질축구협회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티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라질이 파라과이와 질긴 악연을 끊었다.

브라질은 29일(한국 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리치안스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차전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꺾었다.

브라질은 유독 파라과이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8년간 네 번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다. 정규 경기에서는 무승부였고 승부차기에서 졌다.   

최근에 만난 건 이번 남미 지역 예선 6차전 파라과이 원정 경기였다. 브라질은 원정에서 다니 알베스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데 만족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은 8년간 지속된 악몽을 끊을 적기로 생각했다. 팀의 핵심 네이마르의 존재 때문이다. 파라과이와 치른 직전 두 경기에 네이마르는 결장했다.

브라질은 티테 감독 부임 이후 8연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네이마르는 6경기에서 5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상승세였다.

브라질은 파라과이에 맹공을 펼쳤다. 네이마르를 축으로 필리페 쿠티뉴와 파울리뉴의 공격 가담이 돋보였다. 브라질은 쿠티뉴, 네이마르, 마르셀루의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8년간 넘지 못했던 파라과이를 넘었고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10승 3무 1패(승점 33점)로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영상] Goal's- '골마다 환상적인 과정' 브라질 vs 파라과이 골모음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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