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세리에 A의 '절대 강자'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21, 스페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이번 여름에 아센시오, 엑토르 베예린(22, 아스날), 이나키 윌리엄스(22, 아틀레틱 빌바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 가운데 아센시오를 최우선 타겟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아센시오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센시오는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 23경기를 뛸 정도로 지단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 올해 들어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뛰어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레알의 중원을 책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게다가 레알과 아센시오 모두 현 시점에서 이적에 흥미가 없는 걸로 알려졌다.

아센시오가 이적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유벤투스와 레알은 알바로 모라타의 이적을 성사한 적이 있다. 레알에서 기대 받는 유망주였던 모라타는 2014년 여름 출전 기회를 찾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2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모라타의 성장이 두드러지자 레알은 이번 시즌 3,000만 유로(약 359억 2,710만 원)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모라타를 재영입했다. 앞선 사례가 있었던 만큼, 아센시오의 이적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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