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무스 콜먼의 다리 부상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3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는 FIFA가 25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5차전에서 후반 24분 시무스 콜먼의 다리를 부러뜨린 닐 테일러의 거친 태클을 조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은 끔찍했다. 테일러의 태클에 콜먼은 그 자리에서 다리가 골절됐고, 즉시 빈센트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콜먼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자칫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을 정도로 콜먼의 부상은 심각했다.

콜먼에게 심각한 부상을 안긴 테일러는 곧장 퇴장당했다. 웨일스 국가 대표 팀 주장이자 콜먼의 팀 동료인 애슐리 윌리엄스는 "테일러는 처참해 했다. 그는 계단에 주저앉아 거의 울 뻔했다"면서 테일러가 콜먼을 찾아가 사과하길 원했으며, 콜먼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얘기했다.

윌리엄스는 "테일러는 내게 콜먼이 괜찮다면 병원으로 찾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게 번호를 받고 즉시 메시지를 보냈다"고 얘기했다.

렉섬에서 프로로 데뷔한 테일러는 2010년 스완지 시티에 합류해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기여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꾸준히 활약해 오던 테일러는 올해 1월 아스톤 빌라로 자리를 옮겨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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