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의 엑토르 베예린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아스날의 오른쪽 풀백 엑토르 베예린(22, 스페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베예린이 A매치 휴식기 동안 바르셀로나 단장인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베예린은 2011년 7월 아스날에 입단한 뒤, 2014-2015 시즌 마티유 드뷔시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폭발적인 주력과 오버래핑을 지닌 베예린은 오른쪽 풀백에 목이 마른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을 영입해 세르지 로베르토와 함께 오른쪽 수비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베예린을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기를 보낸 베예린은 누구보다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잘 알고 있고,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게다가 나이가 22세에 불과하다는 점도 베예린의 영입을 원하는 배경으로 보인다.

다만 베예린이 지난해 11월 아스날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는 점은 베예린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막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베예린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기에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는 한 아스날의 마음을 돌리긴 어렵다.

베예린은 이번 시즌에 모든 대회를 합쳐 32경기에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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