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에 등판한 장원삼(오른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왼손 투수 장원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9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26경기에서 78⅓이닝을 책임졌다. 2009년 91이닝 이후 7년 만에 100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데뷔 후 가장 높은 7.01이었다. 올 시즌 재기를 목표로 땀흘렸고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 2.25였는데 8이닝 동안 안타 9개, 볼넷 4개로 불안한 면이 있었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내야에서 실책 2개가 나오면서 비자책점이 쌓였다. 선두 타자 김용의를 삼진 처리한 뒤 오지환과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가 된 뒤 루이스 히메네스의 타구를 유격수 강한울이 놓쳤다. 병살 플레이가 가능한 타구를 놓치면서 만루 위기. 여기서 채은성과 이형종, 정성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4실점했다. 이 가운데 자책점은 1점 뿐이었다.

넘어간 흐름이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땅볼을 이원석이 놓쳤다. 2사 2, 3루에서 손주인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0-6까지 벌어졌다. 장원삼은 2회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사 3루에서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장원삼은 3회에도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김용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1사 1, 3루로 위기가 계속됐다. 오지환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아 점수 0-9가 됐다. 장원삼은 4회 권오준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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