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금강이 한화 상대 강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017년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쓴잔을 마셨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NC 오른손 투수 최금강이 한화 상대 강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최금강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3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2⅓이닝을 버티는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2개를 줄 정도로 제구가 나빴다. 투구 수는 64개다.

최금강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세 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가 펼처진 한화 홈 구장에선 6⅔이닝 동안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0.45다. 한화 상대 등판이 선발로 보직을 굳힌 계기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한화와 첫 경기 투구 내용은 지난해와 달랐다.

최금강은 지난해 9이닝당 볼넷이 3개(3.78개)로 제구가 안정적인데 이날은 마음먹은 대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부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위태위태한 투구를 이어 간 끝에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1회와 2회를 가까스로 넘긴 최금강은 0-0이던 3회 무너졌다. 장민석과 하주석을 각각 안타와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볼로 첫 실점했다. 김원석에게 2타점적시 2루타, 강경학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배재환에게 넘겼다.

NC는 6회 현재 0-6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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