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팀이 5-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초 1사 이후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박세웅은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 2루에서 채태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3루를 돌던 이정후를 잡았다.

실점 위기를 넘긴 박세웅은 이후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호투했다. 그러나 팀이 5-0으로 앞선 6회 들어 흔들렸다.

6회 첫 타자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윤석민과 채태인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김민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이날 첫 실점했다.

고종욱을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박세웅은 7회 들어 첫 타자 김하성을 유격수 직선타,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박세웅은 투구수 96개가 됐고,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투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