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7회 말부터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기면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1회 말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앤디 번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대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후속 타자 최준석에게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5실점째를 안았다.
2회에는 첫 타자 문규현과 신본기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전준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 들어 첫 타자 이대호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았으나 최준석을 병살 플레이로 막고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서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6회까지는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다.
최원태는 7회부터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투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