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없는 여자'로 복귀하는 오지은. 제공|MBC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배우 오지은이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 부상으로 하차한 오지은이 아픔을 딛고 성공적인 귀환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지은은 '불어라 미풍아' 방영 초기인 지난해 10월 전치 8주의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중도 하차했다. 극중 악녀 박신애로 분해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와 감정 연기를 보여줬기에, 그의 하차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오지은 역시 그 무렵 "박신애에게 열정과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하차가 결정되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캐릭터를 멋지게 연기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오지은은 약 6개월 만에 '이름 없는 여자'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엄마의 여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오지은은 시련 속에서도 아이를 지키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인물인 손여리를 연기하게 됐다. 

오지은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소속사를 통해 "모성은 경험해 본 적 없는 감정이라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래서 더 연기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또 거의 완쾌한 상태이지만 일일드라마 특성상 장기간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재활치료를 받으며 건강한 식단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복귀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강한 의욕을 가지고 돌아온 오지은이 이번 작품에서는 부상, 하차 등 고난 없이 6개월간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지은의 복귀작 '이름 없는 여자'는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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