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발광 오피스'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목극 꼴찌 ‘자체발광 오피스’는 제 2의 ‘쇼핑왕 루이’가 될 수 있을까.

지난 3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가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을 선언한 슈퍼 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 드라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지난해 상반기 MBC 드라마극본 공모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배우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인피니트 호야) 장신영 한선화 오대환 등이 출연하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작부터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자체발광오피스’ 전작 ‘미씽나인’은 마지막회 시청률 4.2%(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기 때문.

경쟁작인 KBS2 ‘김과장’이 남궁민 이준호 남상미 등의 열연과 사이다 오피스 드라마로 평가 받으며 인기 몰이를 중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SBS ‘사임당, 빛의 일기’도 평균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팬 층을 확보한 점도 불리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1회는 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체발광 오피스’ 시청률은 2회 시청률 3.9%를 시작으로 5.2%(4회), 5.4%(5회), 6.0%(6회)까지 상승했다.

위트 있는 연출, 공감을 부르는 에피소드, 묵직한 주제와 유쾌한 장면의 하모니,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기 시작했다.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자체발광 오피스’의 시청률은 약 1.5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의 흐름은 지난해 5.6%로 시작해 9회 만에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쇼핑왕 루이’와 닮았다. ‘쇼피왕 루이’ 역시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열연 등에 힘입어 역주행 신화를 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무엇보다 ‘자체발광 오피스’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수목극 강자 ‘김과장’이 지난달 30일 종영, 수목극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배우 최강희 권상우를 앞세운 ‘추리의 여왕’은 만만치 않은 상대.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체발광 오피스’의 기세도 나쁘지 않다.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체발광 오피스’가 ‘쇼핑왕 루이’의 역주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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