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조여정의 정체에 가까이 다가섰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고소영이 조여정의 정체를 알아챈 가운데, 조여정과 윤상현의 약혼을 막을지 주목된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는 심재복(고소영 분)이 이은희(조여정 분)의 작업실에서 벽 한쪽을 가득 채운 구정희(윤상현)의 사진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희가 구정희의 스토커였단 사실을 알아챈 것.
    
이날 방송에서 최덕분(남기애 분)은 정나미(임세미 분) 앞에서 은희를 은경이라고 불렀다. 이를 목격한 강봉구(성준 분)는 재복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재복은 나혜란(김정난 분), 김원재(정수영 분)와 함께 이은경이라는 이름을 생각했고, 광적으로 자신을 좋아했던 고등학교 동창을 떠올렸다. 재복이 괴롭힘 받던 은경을도와준 이후, 은경으로부터 집착을 받았던 것. “쟤들(혜란, 원재)에게 너 뺏기기 싫어. 넌 나만의 친구야. 나만의 재복이야”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재복, 혜란, 원재는 은경과 은희에게서 캐나다라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확신에 찼다. 은희는 캐나다에서 대학을 나왔고, 은경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 세 사람은 마음을 거절 당해 앙심을 품은 은경이 개명과 성형을 한 후, 재복에게 복수하기 위해 정희를 유혹한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지인에게서 몇 년 전, 은경이 성형했다는 소식까지 접하자 추측은 사실에 가까워졌다.
    
기대와 달리, 눈앞에 나타난 은경은 은희가 아니었지만, 재복은 오랜 친구가 잘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울컥했다. 은경과 회포를 풀며 “나 심재복이잖아. 안 피하고 안 물러서고 안 도망치는 심재복”이라는 ‘재복 정신’을 상기했다. 또 “이은희 정체 밝힐 거야. 피하지 않을 거야. 물러서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했다. 
    
재복은 은희의 집에 재입성했고, 봉구에게 배운 기술을 이용해 그녀의 3층 작업실에 몰래 들어갔다. 원재의 딸 채리(이지원 분)가 정희의 사진을 발견했다는 곳을 유심히 살폈고, 살짝 삐져나온 사진에서 은희의 민낯을 발견했다. 정희의 대학 시절부터 재복과의 데이트, 결혼식 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으로 남겨놓은 것이었다.

그 순간 은희와 정희는 약혼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재복은 은희의 정체에 다가섰고, 반격도 예고했다. 재복이 두 사람의 약혼식을 막을지 여부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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