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구연맹 구자준 총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남녀 프로 배구 13개 구단이 한국배구연맹(KOVO) 차기 수장 선임을 논의하는 총재 추대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지 않고 20일 단장 간담회에서 추대 인사를 조율하기로 뜻을 모았다.

KOVO는 5일 이사회를 열어 남녀 4개 구단 단장으로 이뤄진 차기 총재 추대위를 꾸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각 구단 단장들은 이사회 논의 내용을 구단주에게 보고하고 이들에게 총재직 취임 의사를 타진한 뒤 보름 뒤인 20일께 다시 모여 새 총재 후보 추대 논의를 매듭 짓자고 합의했다.

구자준 현 KOVO 총재 임기는 6월 30일 끝난다. 2012년 11월 제4대 KOVO 총재로 취임한 구 총재는 전임 이동호 총재의 잔여 임기 1년 6개월간 연맹을 이끌고 2014년 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총재로 재추대됐다.

정치인을 배제하고 연맹 회원사 구단주들이 돌아가며 총재를 맡자는 2014년 4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각 구단은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을 새 총재 후보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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