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건강 상태와 입대 문제에 대해 밝혔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건강과 입대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규 PD를 비롯해 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건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일정이 힘든데 많은 부분에서 배려 받고 있다. 잠 못 자고 촬영하고 있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건강은 양성 종양이고 특이한 케이스고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부분이 있다. 관찰하고 있다. 쇄골은 다 붙지는 않았다.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극심한 움직임이나 그런 것은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아인은 입대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말씀 드리고 싶다. 3월 15일 재검을 받고 결과를 못 받았다. 그 자리에서 받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특이한 케이스고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라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작품이냐 군대냐 묻는데 선택사항이 아니다.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개인적 사유에 맞춰서 다른 분들에 비해 시기가 늦춰졌다. 얼마 전 소상하게 입장을 밝혔다. 제가 쓴 걸 다시 꼼꼼히 읽었다. 변함이 없다. 어떤 결과를 받게 되면, 그에 따른 결과는 당연히 알려질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재차 "제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단한 권력자도 아니고, 제가 무슨 비리를 저지르겠냐. 따가운 시선으로 보지 말고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아픈 몸으로 어떻게 작품을 하냐고 한다"며 "제가 1년을 쉬었다. 제 최고 성취를 이룬 상태에서 1년을 쉬었다. 이 시대에 좋은 작품을 만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건강에 무리되지 않게 여러분들이 걱정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아인은 최근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유아인의 입대가 미뤄지며 다양한 추측이 나온 것. 유아인은 지난 2015년 12월, 지난해 5월과 12월 재검 판정을 받았다. 이는 유아인 골종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단락 됐다.

유아인은 지난달 15일 4차 재검을 받았다. 유아인은 병역기피 논란 당시 "예상치 못한 질환과 부주의한 자기 관리로 인해 지속적이고 추가적으로 발생한 건강상의 문제를 여러분에게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저의 불찰이 많은 분의 걱정을 심화시켰다"며 "논란으로 상처받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씻고,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하며,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직업인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입대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힌 바 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일 오후 8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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