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 사랑꾼 오상진이 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이 시대 진정한 사랑꾼이 떴다. 예비 신랑 오상진이 예비 신부 김소영에 대한 세레나데로 애정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김소영과 러브스토리부터 결혼에 대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오상진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행사 어디까지 가봤니’ 특집에 장윤정, 홍진영, 신영일과 함께 출연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오는 30일 MBC 아나운서 김소영과 결혼식을 올린다. 오상진은 이날 예비 신부 김소영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에 대해 “제가 MBC를 퇴사하던 해에 입사한 기수다. 눈여겨봤던 친구다. 얼굴도 괜찮고 생각도 바르고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나볼까 생각이 들었고 먼저 제안을 했다. 사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상진은 책을 통해 김소영과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오상진은 “그 친구가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빌려줬다. 책을 빌려주고 전화통화로 책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다이 허우잉 작가의 ‘사람아 아 사람아’였다”고 고백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비밀 연애를 할 때 주로 차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오상진은 지난해 4월 김소영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와 관련 오상진은 “새벽 2시쯤에 전화가 왔다. 연예부 기자가 전화 왔는데 내일 피겨 여왕 김연아랑 열애설이 날 것 같다고 하더라. 여러 군데 확인하니까 메신저 정보지에 그런 내용이 돌았다. 그 후에 파파라치 5팀이 저에게 붙었다. 그래서 사진이 찍혔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계속해서 오상진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김소영을 위해 웨딩 촬영장에서 직접 방탄소년단 CD를 틀어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께 출연한 장윤정과 홍진영은 오상진의 따뜻한 배려심에 감탄했다.

오상진은 “예비 신부가 잠을 자기 전에 한 시간 반가량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를 보고 잔다. 정국이 광팬이다. 웨딩 촬영하면 갈아입을 옷도 많고 힘들고 피곤하지 않나. 그래서 방탄소년단 CD를 틀어주니까 좋아하더라. 여자 친구가 원래는 신화창조 출신이다. 좋아하는 멤버를 물어봤더니 박충재 씨 팬이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오상진은 결혼에 대해서도 “살면서 하나씩 사가자고 했다. 혼수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집에서 맛있는 것도 해준다. 이탈리안 요리는 2년 정도 셰프에게 배웠다. 오래 요리를 하다 보니 한식도 꽤 한다. 볶음, 찜 등도 잘한다”며 “예비 신부도 요리가 맛있다고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 스튜디오에 온 것을 발견하고 어쩔줄 몰라 했다. 행복한 미소를 지은 오상진은 카메라도 뒤로한 채 예비 신부를 따뜻하게 바라봤다. 김소영은 오상진의 요리 실력이 어떻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렸고, 오상진은 “얼굴도 동그랗다. 정말 예쁘지 않냐”며 닭살 애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홍진영은 오상진의 모습에 “진짜 달콤하다”며 부러워했다. 오상진은 에디킴과 어반자파카에게 결혼식 축가를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오상진은 이날 김소영을 위해 윤종신의 ‘환생’을 불렀다. 그는 “너무 힘든 시절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분이다”며 “여기 올 줄 몰랐다”며 쑥스러워했다. 무대에 오른 오상진은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그는 “소영아 사랑해. 고맙다”라는 뜨거운 고백으로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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