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강자 최민정(성남시청)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 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민정은 5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1,500m 결승에서 3분12초95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위에게 주어지는 종목별 점수 34점을 챙겼다. 김아랑(한국체대)이 3분13초019로 최민정에 이어 준우승했고, 노아름(전북도청)이 3분13초094로 동메달을 차지해 각각 21점과 13점의 종목별 점수를 받았다.

최민정은 이어진 5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최민정은 500m 결승에서 44초658의 기록으로 이유빈(서현고·44초74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예진(평촌고·44초754)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종목별 점수 68점을 쌓아 6일 이어지는 1,000m와 1,500m 슈퍼 파이널을 앞두고 여자부 중간 순위 1위로 나섰다. 종목별 점수 29점을 획득한 김아랑과 이유빈이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부흥고)이 선배들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황대헌은 1,500m 결승에서 2분47초33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 종목별 점수 13점을 확보한 데 이어 500m 결승에서는 41초825로 우승해 종목별 점수 34점을 보태면서 47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1,500m에서 우승하면서 34점의 종목별 점수를 확보한 임효준(한국체대)은 500m에서 실격했지만 준결승까지 종목별 점수 5점을 얻어 39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곽윤기(고양시청·종목별 점수 26)는 중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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