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재석. 제공|영화사 날개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배우 한재석(44)이 아내 박솔미(39)와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을 이야기했다.

한재석은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개봉 전 진행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박솔미와 부부로서, 그리고 연기자 동료로서 교감하는 점들을 언급했다. 

한재석-박솔미는 지난 2013년 4월 결혼, 이듬해 3월 득녀했고 2015년 11월 둘째 딸을 낳았다. 박솔미는 자신의 SNS를 행복한 일상들로 빼곡히 채웠다. 남편 한재석과의 생활, 두 딸의 성장을 기록한 사진 등이 알콩달콩한 부부 생활을 짐작케 했다.
 
한재석은 결혼 즈음을 회상하며 "우리는 작품에서 만나 친해졌고, 끝난 뒤 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작품을 매개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됐고,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끌렸다고. 한재석은 "마음이 통해서 결혼까지 가게 됐는데, 그 때 나랑 결혼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미인과 결혼한 비결을 묻는데, 감사하며 살고 있다"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한재석-박솔미 부부는 친구 같이 유쾌하게 지낸다. 집에서도 예쁜 옷을 갖춰 입고 고상한 말만 할 것 같은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한재석은 "둘 다 편안한 스타일이다. 말 없이, 점잖게 않아 있는 그림을 예상하시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 배우 한재석에게 아내 박솔미는 연예계 생활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제공|영화사 날개
두 사람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배우 생활의 지원군이기도 하다. 

한재석은 "아내와 같은 일을 하다보니까 서로 어떤 점이 어려운지 잘 안다. 잘 하는 부분, 못 하는 부분을 캐치하고 조언해준다. 힘들다고 말하기 전에 먼저 알아채고 다독여줄 수 있어 좋다"며 "'원스텝' 촬영 때는 내가 피아노를 배웠어야 했는데, 아내가 코드를 다 가르쳐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서로 촬영 시기를 맞추며 육아 바통을 터치하기도 한다. 한재석은 "아내가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 촬영으로 바쁠 때 내가 육아를 전적으로 맡았다. '조들호' 때 아이들을 떠나 있어서 많이 미안했는지, 아내는 아직 작품 계획은 없다고 한다. 내가 '원스텝' 촬영할 때부터 지금까지는 아내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결혼, 그리고 아내 박솔미는 한재석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이전보다 밝아졌고 자주 웃게 됐다. 한재석은 앞으로도 아내 박솔미와 예쁜 두 딸의 든든한 가장이자 멋진 배우로 살아가길 원한다. 

한재석이 출연한 영화 '원스텝'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 박 분)과 슬럼프에 빠진 천재 작곡가 지일(한재석 분)이 음악으로 교감하는 과정을 담았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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