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정이 만능 엔터테이너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구구단 김세정이 KBS2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스페셜 MC로 확정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길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지난 11일 KBS 관계자는 김세정이 일일 MC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세정의 출연은 '배틀트립'이 변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1주년을 맞아 스페셜 MC 체제 등 여러 면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가운데, 김세정이 첫 번째 주자로 발탁된 것. 그동안 KBS2 '어서옵SHOW',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등을 통해 기른 진행 능력을 펼치며 '배틀트립'을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김세정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물 두 살 나이답지 않은 편안한 매력으로 '아재세정'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밝고 풋풋한 모습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기도 했다. 

현재 출연 중인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서는 능숙한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섬세한 관찰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메인 MC 이하늬가 놓친 부분을 짚어주는 보조 역할도 톡톡히 했다. 젊은 뷰티 감각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 폭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털털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남성 출연진을 넘어서는 거침없는 행동력으로 프로그램 전면을 이끌며 활약했다.

김세정은 본업인 음악 분야에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발표한 솔로곡 '꽃길'은 쟁쟁한 1위 후보들을 제치고 음악방송과 차트 정상을 기록했다.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가능성을 증명한 김세정은 지난 2월에는 구구단 '나 같은 애'로 여성스럽고 상큼한 이미지까지 각인했다. Mnet '프로듀스101'과 아이오아이 활동 시절부터 가창력은 증명됐기에, 대중은 김세정의 시도를 호의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응원을 보내 왔다.

가수로서 인정 받은 김세정은 넘치는 끼로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김세정이 가요계는 물론이고 예능계를 주름 잡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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