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탁구의 미래 정영식은 손목과 어깨가 좋지 않아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이 12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정상은(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을 내세웠으나 세계 최강 중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 올랐지만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대표 팀 김택수 감독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1996년 싱가포르 대회 한번뿐이다.

한국은 주전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손목과 어깨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이상수와 정상은, 장우진이 나섰지만 세계 랭킹 1~3위인 마룽, 판젠둥, 쉬신이 포진한 중국의 벽은 높았다.

첫 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세계 최강자 마룽을 상대로 2번째 세트를 따며 선전했다. 그러나 1,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는 뒷심 부족으로 세트스코어 1-3(12-14 11-4 10-12 3-11)으로 졌다.

2단식에 나선 이상수는 세계 랭킹 2위 판젠둥에게 세트스코어 0-3(8-11 4-11 10-12)으로 완패했다. 게임 스코어 0-2로 몰린 한국은 3단식에 정상은을 투입했지만 정상은 역시 쉬신에게 세트스코어 0-3(9-11 6-11 10-12)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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