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권창훈, 서정원 감독, 염기훈 ⓒ수원 삼성 블루윙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 캡틴' 염기훈(34)이 도움을 올릴 때 마다 지역 축구 유망주들도 함께 웃는다. 염기훈의 도움이 지역 축구 유망주 수술과 재활을 돕는 '사랑나누리 포인트'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염기훈은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10만원을 적립하고, K리그 통산 100도움 달성, K리그 '원 클럽 맨' 최다 도움 달성, K리그 3년연속 도움왕 등극 시 각각 30만원을 특별 기부할 예정이다.

염기훈의 '사랑나누리 포인트'는 시즌 종료 때까지 계속된다. 모아진 기금은 지역 내 축구 유망주의 수술 기금으로 쾌척된다. 구단 스폰서인 나누리병원은 수술 비용 가운데 30%를 지원하는 동시에 1년 동안 재활 비용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염기훈은 소아암 어린이를 꾸준히 도와왔다. 2012년에는 수원시 노인분들을 위해 무봉종합복지관 내 게이트볼경기장 건립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염기훈은 "수원 삼성과 스폰서가 함께 지역 내 축구유망주를 돕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사랑나누리 포인트를 위해서라도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수원 삼성 축구단과 함께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사랑나누리 포인트를 통해 축구유망주가 좌절하지 않고 한국 축구를 이끄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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