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은 OCN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종영 후 진행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장혁에 대해 “너무 멋있고 좋은 형이다”며 “집단을 이끌고 가고 열정적이고 모두에게 정중하다. 나이스하다. 전혀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무진혁이라는 인물은 (장)혁이 형과 만나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부분이 많다. 즐거웠다. 몇신 붙지 않는데 연기하는 게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이하나와 뜻하지 않은 케미를 뿜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욱은 “(이하나와 케미는) 얻어걸린 기분”이라며 “옥상신 자체가 인물 셋이 만나 정리가 되는 신이다. 권주(이하나 분)랑은 감정적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딪힌다. 리허설 하면서 완성시켜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주랑 한 번도 육체적이나 감정적으로 부딪힌 적이 없다. 진혁이랑은 액션도 하고 총 싸움도 하고 그런 것이 있었는데, 권주와 태구는 없는 게 아쉬웠다. 리허설 하는 과정에서 어떻게든 정신적인 충돌, 육체적인 충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다 같이 만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한다”며 “정말 좋아하는 신이고 만족한다. 그걸 그렇게 로맨스 적으로 받아들일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다”고 미소 지었다.

김재욱은 이하나와 코미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하나 선배만 할 수 있는 코미디연기를 좋아한다. 제가 코미디를 좋아한다. 호흡을 한번 맞춰보고 싶다. 이번 작품에서 혁이 형이나 하나 선배와 많이 부딪치거나 연기 합을 맞춰보지 못해서 아쉽다. 좋은 선배들이고 잘하는 선배들이니까 다른 현장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웃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한 김재욱은 “밝은 것보다는 어둡고, 따뜻하기보다는 서늘한 이미지가 있다. 그런 면에서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 연기를 보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드가 맞으면 웃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이스’의 강권주처럼 소리를 잘 듣는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김재욱은 “반려동물 탐정을 하고 싶다”며 “동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동물을 찾아주고 싶다. 동물을 좋아한다.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하고 있다. 다음이와 무량이다”고 답했다.

배우 김재욱은 대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음악은 김재욱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다. 김재욱은 “쉴 때 음악 작업을 한다. 연기와 음악 모두 중요하다. 음악으로 이루고 싶은 건 돈을 벌거나 그런 건 아니다. 연기하기 전부터 음악을 했다. 음악으로 풀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계속 해나갈 일이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욱은 ‘보이스’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