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골을 기록하고 기뻐하는 칼리아리의 한광성(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북한 출신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한 한광성(19)이 구단과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재계약은 2022년까지다.

칼리아리 칼초는 1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한광성이 오는 2022년까지 칼리아리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광성은 어린 시절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4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 월드컵에서 기량을 뽐냈다.

한광성은 이후 1월 말 칼리아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3월 팀에 전격 합류했다. 한광성은 2016-2017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토리노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 헤더로 데뷔 골을 넣었다.

북한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득점한 것이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8년생인 한광성은 178CM의 체격에 스피드가 좋고 문전 앞에서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로 알려졌다.

▲ 칼리아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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