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민규 칼럼니스트]'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2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4.2이닝 동안 2개의 홈런 등으로 4실점하는 아쉬운 투구를 했다.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패스트볼 구속은 88마일에서 89마일 사이였다. 90마일을 넘기는 공은 많이 없었다.


1회, 컵스 1번 타자 카일 슈와버(24)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24)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8)이 공을 놓친 사이 2루로 질주한 슈와버는 그러나 아웃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조(27)에게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넘긴 류현진은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애디슨 러셀(23)에게 시속 88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홈런을 맞았다. 러셀의 홈런은 비거리 429피트(약 130m) 장외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고 있었다. 그러나 선두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25)에게 안타, 존 제이(32)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았다. 류현진은 슈와버와 리조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4.2이닝 4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하고 조시 필즈(31)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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