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헨릭 미키타리안이 활약을 인정 받았다.

맨유는 14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콘스탄트 벤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안더레흐트와 경기에서 전반 미키타리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사실상 미키타리안이 맨유 공격을 주도 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온 미키타리안은 빠른 스피드와 재기 넘치는 패스로 안더레흐트의 수비를 위협했다.

선제골도 미키타리안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6분 즐라탄으로부터 시작된 빌드업은 래쉬포드의 슛을 거쳐 미키타리안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팀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었다. 전반 내내 좋은 수비를 펼쳤던 안더레흐트 선수들이 멀뚱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쉽게 후반 맨유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실점했지만 미키타리안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UEFA는 경기 후 미키타리안을 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했고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도 미키타리안에게 8.2점을 부여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