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히카르두 콰레스마(33, 베식타스)가 터뜨린 골들 중 TOP 5를 선정했다.

‘아웃프론트 장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콰레스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포르투갈의 축구 천재로 명성을 떨쳤다.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콰레스마는 포르투갈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의 아웃프론트 킥은 알고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다.

하지만 콰레스마는 자국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것에 비해 유독 해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첫 시작은 바르셀로나였다.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맹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콰레스마는 28경기에 나서 1골만 기록하는 부진으로 단 한 시즌 만에 포르투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콰레스마는 포르투갈로 돌아오자마자 부활에 성공했다. 4시즌 동안 포르투 소속으로 156경기에 나서 30골을 터뜨렸고,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리고 2008-2009 시즌에 이탈리아의 명문 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명예 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야심차게 떠난 인터 밀란에서 콰레스마는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돌파구로 선택한 첼시 임대도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콰레스마는 베식타스(터키), 알 아흘리(아랍 에미리트 연합)를 거쳐 2014년에 포르투로 돌아왔고, 다시 베식타스로 떠나 그 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콰레스마의 소속 팀 베식타스는 14일 올림피크 리옹과 2016-2017 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UEFA는 콰레스마 최고의 골 TOP 5로 2016년 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예프전, 2014년 UEFA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전, 2007년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전, 유로 2008 체코전, 유로 2016 크로아티아전을 꼽았다.

[영상] 콰레스마 골 TOP 5 ⓒ스포티비뉴스 김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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