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칙한 동거'가 14일 첫 방송된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설 파일럿 예능 ‘발칙한 동거’가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발칙한 동거’는 ‘윤식당’과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가 14일 오후 첫 방송된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 지은 ‘발칙한 동거’는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과 맞붙게 됐다. ‘윤식당’은 나영석 PD의 프로젝트. 윤여정-이서진-정유미-신구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환상의 조합, 아름다운 풍경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현재 시청률 10%대를 달성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윤식당’과 맞붙게 된 ‘발칙한 동거’는 다양한 출연진들의 환상 케미로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발칙한 동거’는 설 특집 당시 출연한 한은정-김구라, 피오-김신영-홍진영이 다시 한 번 집주인과 방주인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배우 전소민, 방송인 양세찬이 합류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한은정-김구라는 티격태격 묘한 케미를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츤데레’ 김구라와 ‘엉뚱발랄’ 한은정은 또 한 번 ‘발칙한 동거’에서 만나 서로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한은정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김구라 씨에게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매력들이 있다, 그런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은근 시키면 잘한다. 그런 조련에 대한 쾌감이 있다.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며 “사석에서 우리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이야기한다. 서로 이해관계가 되면서 잘 촬영하고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피오-김신영-홍진영은 설특집 파일럿에서 훈훈한 삼남매 케미를 통해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이번에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홍진영은 “‘발칙한 동거’ 세 집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합을 맞춰가는 모습 기대해달라”며 “피오가 더 귀여워진 모습으로 시너지가 발휘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피오 역시 “촬영한다고 생각 안하고 누나들과 재미있게 놀고 장난치고 그랬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용감한형제-양세찬-전소민의 조합도 궁금증을 더한다. 용감한형제는 “일단은 되게 신선한 경험이었다. 좋은 동생 얻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신선한 조합이다. 정말 각기 다르게 동거를 했다. 신선한 조합이기도 하고 아마도 못 봤던 그림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구라는 “제작진이 저희에게 요청하지 않는다. 편안하게 한다. 작가를 이렇게 많이 둘 필요가 있나 싶다. 그럴 정도로 좋다. 이게 맞다고 본다. 요즘 흐름에 잘 맞는다. 편안한 사찰 음식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저도 촬영하며 힐링 하러 간다”며 ‘발칙한 동거’만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김구라는 “금요일 이 시간대는 힘든 싸움이다. 저희 프로그램도 경쟁력이 있다. 당장 ‘윤식당’을 잡겠다는 것은 아니다. 전작 ‘듀엣가요제’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조금씩 뺏어오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발칙한 동거’는 14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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