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레스 베일(27, 웨일스)이 스포르팅 히혼과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레알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뇨에서 스포르팅 히혼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를 치른다. 레알은 22승 6무 2패(승점 72점)로 2위 바르셀로나(21승 6무 4패, 승점 69점)에 3점 앞선 1위에 올라있다.

레알은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페페의 골로 승리를 굳혀가던 상황에서 후반 40분 앙투앙 그리즈만에게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가 말라가를 꺾는다면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었다. 하지만 말라가가 바르셀로나를 2-0로 격파하면서 레알이 간신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무승부로 기세가 한풀 꺾였던 레알은 13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레알은 뮌헨전 승리를 토대로 스포르팅 히혼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베일은 결장한다. 지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일이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면서 베일이 뮌헨, 바르셀로나와 경기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레알은 19일에 홈에서 뮌헨과 UCL 8강 2차전, 24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가 예정돼있다. 베일의 부상이 장기화될 시, 레알은 공격력에 큰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BBC 라인의 한 축으로 이번 시즌 37경기에 나서 16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