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새로운 영입 대상을 찾았다. 바로 AS모나코(이하 모나코)의 '10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8, 프랑스)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모나코가 음바페를 팔지 않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운 가운데, 레알이 음바페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213억 8900만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10대 선수에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15년 맨유가 앙토니 먀샬의 영입에 지불한 8000만 유로(약 971억 1120만 원)다.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음바페는 엄청난 활약으로 유럽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스피드와 파워에 영리한 플레이까지 갖춘 음바페는 모나코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음바페는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34경기(선발 20, 교체 14)에 나서 무려 21골을 터뜨리고 있다.

음바페는 13일 도르트문트와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멀티 골을 뽑아내 모나코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활약은 레알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음바페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음바페의 소속 팀 모나코의 마음이다. 모나코는 음바페의 이적을 원하지 않으며,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과연 레알이 모나코의 마음을 돌려 음바페의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영상] '음바페 멀티골' Goal's - 도르트문트 vs AS 모나코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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