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파일럿 예능 '발칙한동거'가 돌아왔다.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설 파일럿 예능 ‘발칙한 동거’가 돌아왔다. 한은정-김구라, 블락비 피오-김신영-홍진영, 용감한형제-전소민-양세찬이 ‘발칙한 동거’를 시작했다.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가 첫 방송됐다. 설 파일럿 방송 후 호평을 받은 ‘발칙한 동거’는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발칙한 동거’는 다양한 출연진들의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은정-김구라, 피오-김신영-홍진영이 다시 한 번 집주인과 방주인으로 만났다. 여기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배우 전소민, 방송인 양세찬이 합류했다.

설 파일럿 당시 티격태격 묘한 케미를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한은정-김구라가 두 번째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츤데레’ 김구라와 ‘엉뚱발랄’ 한은정은 ‘우리결혼했어요’를 뛰어넘는 케미로 시선을 강탈했다. 김구라는 예상하지 못한 한은정의 계약 조건을 보고 당황했다. 한은정은 김구라에게 청계산 등산, 꽃시장을 함께 가자고 했다. 김구라는 한은정의 애교 넘치는 모습에 당황했다. 하지만 한은정의 부탁을 들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은정과 김구라는 꽃시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묘한 케미를 뿜어냈다. 한은정은 김구라와 서장훈은 남겨둔채 먼저 집에 돌아가 식사를 준비했다. 앞서 김구라에게 한끼도 대접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았던 것. 눈치 빠른 김구라가 이를 눈치챘지만, 두 사람의 케미는 앞으로의 동거생활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피오-김신영-홍진영은 설특집 파일럿에서 훈훈한 삼남매 케미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비글미 넘치는 홍진영과 피오는 놀이공원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불 밖’이 싫은 김신영은 투덜댔다. 하지막 막상 차를 타자 세 사람은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이며 흥겨운 모습을 보여줬다.

놀이공원에 간 세 사람은 각자 원하는 놀이기구를 두고 농구 대결을 펼쳤다. 김신영은 수준급 농구 실력을 자랑했다. 피오와 홍진영은 김신영을 방해했지만 함께 바이킹을 타기로 했다. 겁쟁이 세 사람은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연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형제-양세찬-전소민도 ‘발칙한 동거’에 새롭게 합류했다. 부모님과 살았다는 전소민은 동거에 대한 로망을 품고 용감한형제의 집을 찾았다. 19년동안 독거생활을 했다는 용감한형제는 반려견 골드와 살고 있었다. “동거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용감한형제는 양세찬의 등장에 내심 걱정했다. 아이돌과 만남을 꿈 꾼 양세찬도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용감한형제는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말 많은 사람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용감한형제는 개그맨 양세찬과 발랄한 전소민을 보고 당황했던 것. 양세찬과 전소민도 카리스마 넘치는 용감한형제의 모습에 바짝 긴장했다. 용감한형제는 이내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에게 저녁을 대접하겠다는 것. 양세찬과 전소민은 용감한형제의 말에 긴장을 풀고 어색한 케미가 넘치는 동거생활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앞서 “제작진이 저희에게 요청하지 않는다. 편안하게 한다. 작가를 이렇게 많이 둘 필요가 있나 싶다. 그럴 정도로 좋다. 이게 맞다고 본다. 요즘 흐름에 잘 맞는다. 편안한 사찰 음식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고, 저도 촬영하며 힐링 하러 간다”며 ‘발칙한 동거’만의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발칙한 동거’는 전국 기준 시청률 1부 5.3%, 2부 5.5%(닐슨 코리아 기준)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종영한 ‘듀엣가요제’가 기록한 5.7%과 비슷한 수치.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을 앞세운 ‘발칙한 동거’는 1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SBS ‘정글의 법칙’과 나영석 PD의 ‘윤식당’과 경쟁하게 됐다. 세 커플의 삼색케미와 편안한 매력을 앞세운 ‘발칙한 동거’가 금요일 예능 전쟁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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