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박병호(31)가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신문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크 버라디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 "박병호의 햄스트링 부상은 경미하고, 진단 결과도 나쁘지 않아 곧 복귀할 것"이라는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의 말을 올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2017년 시즌을 시작한 박병호는 지난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맹활약을 펼치고도 팀 방침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트리플 A에서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활약한 박병호는 11일 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주루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가볍게 다쳤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일반적으로 25인 로스터를 야수 13명과 투수 12명으로 꾸린다. 마운드가 약점인 미네소타는 투수 13명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13번째 야수로 유력했던 박병호는 마이너리그로 밀렸다.

이 전략으로 시즌 초반 순항한 미네소타는 야수 체력 안배를 위해 야수 1명을 메이저리그로 올릴 계획이다. 승격 1순위였던 박병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번 엔트리 조정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지만 부상을 완전히 털고 복귀하면 머지않아 승격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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