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넥센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가 두 번째 시험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상우는 15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지난 7일 SK전서 4.1이닝 1실점으로 성공적 복귀를 알린데 이어 이날도 안정감 있는 구위를 보여주며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팔꿈치 수술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털어낸 듯 보인 등판이었다.

NC에는 현재 1군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지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는 3자 범퇴였다.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막아낸 뒤 강진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가는 행운이 따랐다. 다음 타자 이종욱도 1루 땅볼로 막아냈다.

2회엔 선두 타자 심재윤에게 빗맞은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군서 펄펄 날고 있는 조영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윤병호를 2루수쪽 병살타로 막아내며 책임 이닝을 다했다. 넥센(화성 히어로즈)은 이날 조상우에게 2이닝 만을 맡길 계획이었다.

넥센 핵심 불펜투수로 활약한 조상우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과 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다 잇단 시험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조만간 1군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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