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수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다린 러프(31, 삼성 라이온즈)의 부담을 더는 타순을 짰다.

러프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러프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14 2홈런 4타점으로 고전하며 4번 타자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애디튼)라서 쉬게 해 줄까 생각도 했는데, 1루 수비는 (이)승엽이에게 맡기고 7번으로 타순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러프는 부지런히 구슬땀을 흘리며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감독은 14일에도 "러프가 터져야 하는데,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하체를 안정시켜야 한다. 상체로만 치면 스피드가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배영섭(좌익수)-구자욱(우익수)-이승엽(1루수)-이원석(3루수)-조동찬(2루수)-러프(지명타자)-이지영(포수)-강한울(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충연이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체된 가운데 김 감독은 적극적으로 스윙하라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은 다 같이 겪고 있는 변화라서 큰 영향은 없다. 타자들이 카운트 싸움을 어렵게 가니까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스윙 3번에 끝나더라도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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