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정근우의 수비 실책은 펑고 훈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14일) SK와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벌였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이 김강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정근우가 공을 뒤로 빠트렸고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정근우는 최근 3경기 연속 실책을 기록했다. 정근우는 5회초 수비 때 강격학과 교체됐고, 경기가 끝난 뒤 남아서 펑고 훈련을 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 끝나고 바로 집에 가서 정근우가 펑고한 줄 몰랐다. 아무래도 재활(무릎)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캠프에서 훈련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서 감각이 떨어져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정근우 대체 선수가 누가 있는가. 좋아질거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