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타자들이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승부를 벌일 때 대처하는 자세가 좋다"고 칭찬했다.
SK는 지난달 31일 개막전부터 6연패 했다. 그러나 이후 연승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3연승 행진을 벌였다. 힐만 감독은 "연패 기간 공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게 경기를 준비하면서 집중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항상 좋은 분위기를 강조한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힐만 감독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이때 누구든 즐기려고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SK 야구가 달라진 점 또 하나는 기동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팀 성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
힐만 감독은 "베이스러닝은 쉽지 않다. 그러나 정수성 코치와 김인호 코치가 선수들을 잘 가르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따르고 있다. 시즌 전부터 준비를 잘 했고, 선수들도 한 베이스 더 뛰려는 노력을 계속 하면서 자신감도 더 생긴 듯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