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애디튼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닉 애디튼(30, 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애디튼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7개였다.

시작하자마자 선취점을 뺏겼다. 애디튼은 1회 2사에서 구자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승엽에게 우익선상 적시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이때 이승엽이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 아웃된 덕에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이닝마다 위기는 계속됐지만, 실점 없이 버텼다. 애디튼은 1-1로 맞선 2회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고, 3회 2사 1루에서는 이원석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우민이 몸을 날려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장타를 얻어맞으면서 흔들렸다. 4회와 5회 연속해서 삼자범퇴를 기록한 상황. 애디튼은 3-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승엽을 3루수 파풀플라이로 처리하며 숨을 골랐으나 이원석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3-2 추격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애디튼은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정민은 조동찬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러프에게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애디튼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초 현재 삼성과 3-3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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