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정찬 기자]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 이홍구(26)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홍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회 쐐기 솔로포를 때리며 팀의 12-4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트레이드로 SK에 이적한 이홍구는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타격에서 개막 시리즈 3연전 동안 8타수 2단타에 그쳤지만, SK 소속으로 나선 5경기에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8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수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평소 약점으로 지적되던 블로킹에서 이홍구는 트레이드 전 투수 폭투에 주자를 4번 진루 허용했지만 SK에서는 아직 한번도 폭투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이재원이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SK는 이홍구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타격에 장점이 있는 이홍구가 박경완 배터리코치의 강훈련 속에서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주전 포수 이재원과 경쟁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영상] SK 포수 '이재원-이홍구'의 진땀 나는 경기 전 훈련 스케치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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