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37살 노장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세계 랭킹 168위·이탈리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자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키아보네는 16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WTA 투어 클라로 오픈(총상금 22만 6,750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라라 아루아바레나(세계 랭킹 65위·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꺾었다.

2010년 프랑스 오픈 단식 우승자 스키아보네는 지난해 2월 리우 오픈 이후 14개월 만에 개인 통산 8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만 3,000달러(약 4,900만 원)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스키아보네는 WTA 투어 단식 최고령 우승자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기록은 1983년 빌리 진 킹(미국)이 세운 39세 7개월이다.

두 번째 최고령 우승은 2009년 코리아 오픈에서 다테 기미코(일본)가 38세 11개월로 해냈다.

3위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1994년 기록한 37세 4개월이다.

스키아보네는 이날 승리로 투어 단식에서 통산 600승을 채워 기쁨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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