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가장 큰 잘못은 내게 있다."

수원 삼성은 16일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광주 FC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서정원 감독은 "승리를 못해 마음이 무겁다.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선 돌아봐야 한다. 선수들이 벗어나려고 하는데 아쉽다. 앞으로 이겨 내야 한다. 잘못된 내용을 떨쳐 버려야 한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경기 뒤엔 야유가 쏟아졌다. 지난 상주 상무전에 이어 답답한 경기를 펼치자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세오 아웃"을 외친 목소리에 서 감독의 얼굴도 굳었다.

서 감독은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팀 내부에선 문제가 없다. 선수들은 문제가 없고 선장인 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황까지 몰고 와서 안타깝다. 가장 큰 잘못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수원은 주중 인천 유나이티드와 FA 컵을 시작으로 2, 3일 간격으로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산 넘어 산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