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을 살린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리버풀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WBA)과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어려운 경기였다. 리버풀은 내려선 WBA를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조용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피르미누의 번득이는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피르미누는 선제골 이후 몸놀림이 가벼워졌다. 좌·우 가리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면서 동료 선수들을 도왔다. 피르미누는 이날 경기에서 5번의 드리블 돌파 성공, 3번의 슈팅, 77% 패스 정확도, 2번의 태클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피르미누의 활약을 인정했다. 피르미누는 평점 9점을 받아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이어 무실점 수비를 이끈 요엘 마팁이 8점, 제임스 밀너가 7.6점을 받았다.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교체된 필리페 쿠티뉴는 6.8점을 받았다.

▲ 선제골 이후 기뻐하는 피르미누(왼쪽).

[영상] 탄력받은 피르미누, 오늘 경기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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