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송경택 PD]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미들즈브러와 ‘벼랑 끝’ 승부를 펼칩니다. 

아스널과 미들즈브러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칩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리그 4위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아스널이 4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입니다. 

아스널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아스널은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0-3으로 충격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아스널이 주춤하는 사이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맨시티와 맨유는 나란히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쌓기에 나섰습니다. 

4위 맨시티와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벌어졌지만 아스널에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입니다. 아스널이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긴다면 맨시티와 격차를 승점 4점까지 좁힐 수 있습니다. 

반면 아스널이 추격에 실패한다면 사실상 4위권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위기에 빠진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벵거 감독은 미들즈브러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벵거 감독은 “멋진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자”며 “팬을 위해서 하나로 뭉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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