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쳐 친정 팀 바르사로 리턴 가능성이 제기된 AC밀란의 데울로페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23·AC밀란)의 친정 팀 복귀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7일(이하 현지 시간) "다음 시즌 어느 감독이 되더라도 데울로페우 복귀 가능성이 높다. 데울로페우의 복귀는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이 떠나면서 가능해졌다. 데울로페우는 엔리케 감독에게 버림받았던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 체제의 바르사는 마지막이다. 엔리케 감독은 2016-2017 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스포르팅 히온과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와 재계약은 없다"고 발표했다.

바르사의 기술이사 로베르트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AC밀란으로 임대 간 이후 맹활약한 데울로페우의 바이백에 관심이 있고 1,2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금액을 준비했다. 카탈루냐 방송 'TV3'도 16일 "바르사가 데울로페우를 다시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해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싣었다.

데울로페우는 현재 원소속 팀은 에버튼이다. 데울로페우는 라 마시아(바르사 유소년 시스템)에 있을 당시 잠재력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고 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고,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데울로페우의 잠재력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최근 바르사의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후 라 마시아 출신이 성공하는 사례가 줄고 있다. 데울로페우의 복귀는 클럽이 그동안 추구해온 정체성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거란 평가를 받는다.

데울로페우는 1월 에버튼에서 임대간 이후 AC밀란에 합류해 리그 12경기를 뛰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데울로페우가 리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따라 바르사행이 더 빨라 질 수 있다.

:::데울로페우 프로 통산 커리어(2017.04.18 기준):::

2013-2014 시즌 바르셀로나B→ 바르셀로나

2013-2014 시즌 에버튼(바르사에서 임대) 25경기 3골 3도움

2014-2015 시즌 세비야(바르사에서 임대) 17경기 1골 5도움

2015-2016 시즌 에버튼(완전 이적) 26경기 2골 8도움

2016-2017 시즌 에버튼 11경기

2016-2017 시즌 AC밀란(에버튼에서 임대 중) 12경기 2골 3도움

*이번 시즌 종료 후 에버튼으로 임대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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