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원정에서 힘겹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아스널은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최근 원정 4연패를 끊었고 에버튼을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전반 10분은 치열했다. 아스널은 점유율을 높이려 했고, 미들브즈러는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10분을 기점으로 아스널이 분위기를 잡았다. 점유율은 경기 내내 70% 수준을 유지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측면을 계속해 공략했다. 전반 27분 체임벌린 크로스를 달려온 아론 램지가 그대로 슈팅했지만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아스널이 문전에서 얻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2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미들즈브러가 후반 힘을 냈다. 후반 4분 만에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알바로 네그레도가 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이로써 1-1. 미들즈브러는 동점 골 이후에 공격의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후반 15분 페트르 체흐이 아니었다면 다니엘 아얄라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줄 뻔했다.

아스널은 후반 미들즈브러의 세트피스, 측면 공격에 계속해 고전했다. 하지만 팀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산체스가 존재했다. 산체스가 왼쪽 측면에서 넣어준 패스가 램지를 거쳐 외질이 마무리했다.

미들즈브러는 아다마 트라오레, 루디 게스터드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아스널의 수비는 불안했지만 체흐의 잇달은 선방이 팀을 구했다.

▲ 역전 골을 터뜨린 아스널의 외질.

[영상][EPL] '외질 결승 골' Goal's - 미들즈브러 vs 아스널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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