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미들즈브러의 강등이 가까워졌다.

미들즈브러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미들즈브러는 2017년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최근 15경기에서 6무 9패의 부진에 빠졌다.

미들즈브러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아스널과 33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전 승점 24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랭크돼 있었다. 17위 헐 시티와 승점 차이는 6점이다. 20개 팀으로 구성된 EPL은 하위 3팀이 강등 직행한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악재까지 겹쳤다. 왼쪽 풀백으로 나서 측면 공격을 주도하던 파비우가 다치면 전반 17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아스널이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전반 막판 선제 실점까지 했다.

▲ 아스널의 공격을 육탄방어로 막는 미들즈브러 선수단.

후반 4분 알바로 네그레도가 동점 골을 터뜨리고 기세가 살아날 때까진 좋았다. 그러나 불안했던 아스널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최후방엔 페트르 체흐가 있었다. 후반 15분, 후반 41분 찾아온 결정적 기회 모두 체흐에게 막혔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좋았던 흐름을 살리지 못했고 후반 26분 메수트 외질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미들즈브러는 2017년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1~4부 리그 통틀어 1승도 없는 구단은 미들즈브러가 유일하다. 15경기째 이기지 못하면서 나락으로 빠졌다. 앞으로 리그 6경기가 남았지만 그중 3경기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과 싸워야 한다.

[영상][EPL] '외질 결승 골' Goal's - 미들즈브러 vs 아스널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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