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테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존 테리(37)가 올 시즌을 마치고 소속 팀 첼시를 떠난다.

테리는 1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22년간 아껴 준 많은 분께 감사 드린다. 지금이 팀을 떠나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테리는 첼시에서만 713경기에 출전했다. 1980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 시즌에도 24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엔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11월 이후부터는 아예 피치를 밟지 못했다.

테리는 14살부터 첼시 유스 팀에서 뛰었다. 1998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첼시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그가 첼시를 떠나 있었던 것은 2000년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임대 선수로 6경기 뛰었을 때가 전부다. 

첼시를 떠나는 테리의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국적 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프로축구(MLS) 구단 가운데 존 테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없다"고 보도했다. 중국행은 본인이 부인한 상태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면 프리미어리그 내 중위권 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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