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오른쪽)와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이 올 시즌 리그 득점왕 1순위로 꼽히는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422억 원)를 내걸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 시간) 에버튼이 루카쿠를 다른 구단에 뺏기지 않기 위해 기록적인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해 해리 케인(20골·토트넘)과 알렉시스 산체스(19골·아스널) 등에 앞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7위(승점 57) 에버튼은 팀 득점(60골)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루카쿠를 잡기 위해 지난해 첼시가 관심을 보였을 때 내걸었던 7,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보다 3천만 파운드(약 426억 원)나 몸값을 올린 것이다.

이는 지난 여름 8,900만 파운드(약 1,266억 원)에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의 몸값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미러는 설명했다.

루카쿠는 에버턴과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상위권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에버튼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루카쿠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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