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팀 타선에 불을 붙였다. 밀워키는 헤르난 페레즈의 3점 홈런이 뒤따라 1회에만 4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2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고 이번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19경기 만에 나온 10번째 홈런이다. 테임즈에게 메이저리그 두 자릿수 홈런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토론토 소속이던 2011년 95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 시즌 10호 홈런은 77번째 경기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터졌다.
KBO 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뒤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구보다 빠르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최고의 선수인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프레디 프리맨(애틀랜타) 등과 OPS 1위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