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61에서 0.269로 끌어올렸다. 볼티모어는 6-3으로 역전승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에서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호 홈런.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의 시속 92.6마일(약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조나단 스쿱이 연달아 가운데 담장 너머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아담 존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 선두 타자 세스 스미스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존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5-3이 됐다. 8회 1사 3루에서는 스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볼티모어는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3승째(5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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