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이나현 PD] 2016-17 시즌도 막바지로 흐르면서 한 해 농사를 수확할 때가 가까워졌습니다. 이젠 승점 1점, 1골에 팀의 운명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각 리그는 순위를 어떻게 결정할까요.

기본적으론 승점이 우선입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순위를 가르는 방식이 리그마다 다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골득실을 따져 순위를 정합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대다수 리그들이 승점 다음으로 골득실을 우선합니다. 

프리메라리가는 승점 다음으로 상대 전적을 따져 순위를 정합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도 같은 방식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실제 예시로 살펴볼까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승점 75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바르사가 레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유는 지난 주말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해 올해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레알이 프리메라리가 타이틀을 탈환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더 따야 합니다. 아직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이 기적의 역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첼시는 승점 78점, 토트넘은 1경기 덜 치른 채 승점 71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7점의 승점 차를 따를 잡아야 합니다. 현재는 토트넘이 +46를 기록해 +40을 기록한 첼시보단 골득실에서 앞서 있습니다. 승점을 따라잡으면 대역전극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방식도 있습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승점에 이어 승수가 많은 쪽을 높은 순위로 평가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K리그는 어떨까요? K리그는 승점에 이어 다득점을 따집니다. 꽤 특이한 방식인데, 공격적인 축구를 장려한다는 취지입니다.

▲ 벤제마가 FC바르셀로나 선수들 사이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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