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정성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왼손 투수 정성곤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달성하기 직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기대주 주권이 시즌 초 부진하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인 22일 한화전에서 5이닝 5실점했다. LG를 상대로는 2015년 5월 27일 잠실경기 이후 2연패 중.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다음 타자 김용의에게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허용해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번 타자 정성훈의 1루수 땅볼에 홈으로 뛴 이형종을 잡았다. 2사 1, 2루에서는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회는 양석환과 채은성, 유강남을 만나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역시 적은 투구 수로 삼자범퇴. 최재원-이형종-김용의를 공 9개로 모두 잡았다. 정성곤은 4회에도 안타 1개만 맞고 실점하지 않으면서 1-0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승리 요건이 걸린 5회 2사 이후 마지막 단추를 끼우지 못했다. 2사 이후 최재원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형종에게 던진 초구는 폭투가 됐다. 2사 2루에서 이형종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정성훈-루이스 히메네스-오지환 중심 타순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정성곤은 점수 1-1로 맞선 7회 엄상백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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